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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사회초년생 재테크: 금 투자보다 중요한 대출과 커리어의 힘

by Wu-WOW 2025. 2. 5.


요즘 유튜브와 뉴스, 각종 매체에서 금값 상승 이야기가 자주 들려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0대 초중반의 사회초년생들이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금 투자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그 특성상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사회초년생이 가진 소액 자본으로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종잣돈을 모으고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금은 배당도 없고 이자도 발생하지 않으며,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단기 수익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립식 펀드나 ETF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는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산 증식보다 자신의 커리어와 신용을 쌓아가는 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20대 초중반의 사회초년생들은 대체로 자본이 부족합니다. 이는 당연한 일이며, 오히려 돈이 많다면 이상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기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산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지원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새내기라면, 푼돈 몇백만 원으로 자산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학업과 자기계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결국 앞으로 30년 이상 일해야 하는 시대에서 안정적인 직업과 신용을 확보하는 것이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첫걸음입니다.

많은 선배 세대의 사례를 보면 중산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이 필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공무원은 이러한 안정성을 제공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공무원 합격 후 공무원증만 있으면 대출로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돈으로 작은 아파트를 마련해 거주하거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대출은 단순히 빚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올바르게 활용하면 자산 증식의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박봉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화폐가치 하락과 대출 개념을 이해한다면 공무원이야말로 중산층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직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공무원이라면 번듯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고 꾸준히 존버(버티기)하는 것만으로도 중산층에서 상류층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사회초년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금 당장 월 400만 원, 600만 원의 급여보다 안정적인 직업과 신용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금 투자나 주식 투자는 종잣돈이 충분히 모였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전에 자기계발과 커리어 구축에 집중하고, 대출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지금의 선택이 10년 후, 20년 후의 삶을 결정짓습니다. 따라서 조급함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 투자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정적인 기반과 대출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사회초년생 여러분, 지금은 종잣돈보다 커리어와 신용이라는 자산에 집중할 때입니다.